100주년기념교회

교회소개

안내 및 공지

주일예배

수요성경공부

집회 · 행사

구역성경공부

새벽묵상

English·

日本語·

中國語

예배|말씀선포|절기 및 대주제별|Tags분류

집회|행사|찬양|특별영상

창립예배

	일시 : 2005년 7월 10일 (주일) 오후3시 장소 :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국기독교100주년선교기념관 주관 : (재)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
사용방법 : 동영상보기 텍스트문서보기

사회	강병훈 목사 (이화학원 이사장)
묵도
찬송	245장
기도	최창근 장로 (영락교회 원로장로)
성경봉독	이사야 43장 18~19절 요한계시록 21장 5절 - 임정산 장로 (100주년기념사업회 감사)
특송	임청화 교수 (천안대학 교수)
설교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 강원용 목사 (경동교회 원로목사)
경과보고	김경래 장로 (100주년기념사업회 사무총장)
담임목사 취임선포및 기도	정진경 목사 (신촌성결교회 원로목사)
담임목사 인사	이재철 목사 (전 주님의교회 / 제네바한인교회 담임)
축사	프린스 챨스 오탱보아틴 목사 (서울유니온교회 담임) 박홍섭 권사 (마포구청장)
봉헌기도	김해철 목사 (팔복루터교회 담임)
인사및광고
찬송	347장
축도	방지일 목사 (영등포교회 원로목사)

사회 : 강병훈 목사

창닫기

기도 : 최창근 장로

창닫기

다 같이 우리 기도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민족을 극진히 사랑하셨습니다. 121년 그 시대에는 우리 나라가 구한말에 얼마나 어려웠는지 저희들이 역사를 통해서 많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사랑하실 뿐 아니라 구원하는 역사가 선교사님을 보내 주셔서 저희들이 예수 믿고 구원 얻고, 이렇게 분단된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특별히 대한민국을 사랑하신 것이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극진히 사랑하시는 것 확실한 사실입니다. 오늘이 이르기까지 특별히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이와 같이 우리 분단된 이 땅에 1200만 하나님 백성들을 역사하시고 세계적으로 지금도 선교사를 12,000여명이나 보내도록 하나님 역사하신 것이 하나님 우리 민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마음을 같이하고 한뜻을 가져서 선교 100년의 기념사업을 진행한 지가 20년이 됐습니다.

20년 된 오늘에 이렇게 하나하나 우리나라의 모든 형편이라든가 모든 것을 돌아볼 때에 특별히 대한민국을 축복하셔서 세계적으로 지금 우리나라 모르는 나라가 없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므로 하여금 이제는 우리나라가 하나님께서 특별한 사랑으로 중심에서 해외에 많은 선교사를 보내서 그 민족들이 구원 얻게 해주신 사역의 역사가 옳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에게 이렇게 하나님께서 선교사를 보내 주신 곳에 그 해가 이렇게 지나가면서 우리 선교하신 그 선교사님들이 이 땅에 오셔서 선교하시면서 세상을 떠나시고, 또 순교도 당하시고 이런 가운데 이렇게 양화진의 아름다운 묘지, 동산을 주셨습니다. 이런 동산의 관계를 저희들이 생각할 때마다 이 선교사님들을 하나님이 보내 주시지 않았다고 하시면 저희들이 예수 믿지도 못할 뿐더러 다 지옥에 갔을 겁니다. 얼마나 하나님께 저희들이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이 거룩한 날, 특별한 저희들에게 새로운 역사를 주십니다. 이 100주년기념교회를 저희들이 설립기념회로, 창립기념회로 가질 수 있는 계획을 주셔서 오늘에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귀한 원로 목사님들을 아직까지 몇 분 살아계시면서 오늘도 다 이렇게 오셔서 순서도 맞게 축복해 주신 것을 저희들이 감사한 일일 수 없습니다. 저희들은 다시 비옵기는 우리 민족이 지금 분단되어 있지만 여러 면으로 국가적으로 어려움을 당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저희들을 사랑하시는데 조금도 문제없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이번 창립예배로 하여금 새로운 역사를 더욱더 하나님께 우리의 사명을 주시는 오늘 정말 귀한 이 100주년기념교회를 이렇게 창립예배로 삼는다 하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계획하신 섭리의 역사라고 생각 안 할 수 없습니다.

저희들이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께서 영광을 크게 받으실 뿐만 아니라 저희들에게 맡겨진 사명을 이제부터, 우리 북한은 아직까지 하나님의 쪹쪹사는 공산당입니다. 공산당이 저희 60년된 오늘에 있어서의 많은 큰 하나님 앞에 하지 못할 일들을 많이 했는데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저희들이 기도하지 않습니까. 이 일이 꼭 이루어지면서에 오늘 이렇게 저희들이 드리는 예배를 중심으로 해서 앞으로 이제 아시아 세계적으로 선교하는 나라로 역사하여 주시고, 북한은 물론이고 북한은 동포 저희 2천만 동포들이 이제 하나님의 자유를 주신다 할 적에 저희들이 새로운 역사를 아름다운 금수강산 7천만 동포들이 다 예수 믿고 세계에 선교하는 나라로 크게 역사하여 주실 것을 저희들 마음먹고 기도하오니 성령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이 예배의 순서가 다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되게 해 주십시오. 오늘의 예배는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역사의 예배인줄 압니다. 창립예배를 얼마나 귀하게 저희들에게 주셨습니까. 오늘 이렇게 저희들에게 순서로, 다 하나님께서 귀한 원로 목사님들이십니다. 우리 강 원로목사님 특별히 사랑하시는 말씀의 은혜를 주시고, 저희들에게 이 말씀에서 또 새로운 용기를 갖게 해주시고 앞으로 아버지의 원하시는 뜻을 우리가 이제부터 새롭게 역사하는 저희들이 되도록 기도하오니 성령이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을 받들어서 부족한 자식이 기도를 드리옵나이다. 아멘.

설교 : 강원용 목사 (경동교회 원로목사)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창닫기

오늘 읽은 이 성경 본문과 이 설교 제목은 새로 제가 붙인 것이 아니고, 1981년 1월 27일에 한국에 있는 20개 교단과 26개 기독교 단체들이 모여서 한경직 목사님을 모시고 바로 한국 기독교 백주년 기념사업회를 조직하던 때에, 우리가 백주년 이 사업의 표어를 정하는데 이 이사야서 43장과 그 표어를 “내가 새로운 일을 행하노라.” 이것이 그 때의 제목입니다. 이 모임은 81년 1월 27일에 개회를 해서 그 이후에 근 5년이란 세월이 지나서 85년 10월 15일에 영락교회에서 폐회 예배를 드린 5년간의 가까운 역사 동안에 우리는 중요한 모임이 있을 때마다 이 성경 본문을 읽고 이 제목으로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제가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백주년 기념사업 협의회가 새로 시작하는 이 개회 예배에 그때의 본문과 제목을 택한 것입니다.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사업은 한국 교회가 분열과 대립 가운데서 그렇게 20개 교단, 20개 단체가 모여서 근 5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서로가 협력이 잘되고 참으로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끝난 지 이제는 20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이 20년이란 세월은 결코 긴 세월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에 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일어난 이 변화라고 하는 것은 과거의 인류의 긴 역사 가운데서 적어도 천년이 아니고서는 일어날 수 없는 그런 엄청난 변화가 20년 동안에 일어났습니다. 
제가 일일이 이야기 하나, 또 여러분이 잘 알 것입니다만은, 바로 20년 전 우리가 백주년기념사업 하던 시절에는 핸드폰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핸드폰 안 가진 사람이 거의 없이 되어져버렸고, 그 당시에는 인터넷이라는 말도 없었습니다. 근데 이제는 이 인터넷이 온 나라를 지배하게 되고 여기다가 홈페이지라는 들어도 못 보던 그런 것이 새로 나오게 되고, 그리고 이 과학 분야에서 유전공학 혹은 나노 공학 그리고 그 이외의 많은 이 IT 산업. 그것은 참으로 20년 동안에 상상할 수 없는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요사이는 새로 되어지는 것을 세 개의 D. 디지탈, 디자인, DNA 유전자라 하는 이런 용어를 우리가 쓰게 되었습니다. 이런 참으로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이 변화가 일어나는 속에서 바로 이사야를 통하여서 하나님께서 내가 이전 일에 묶여 있지 않고 새 일을 행하노라 하는 이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인가. 우리가 그 동안에 이 5년 동안에 백주년 사업도 많은 것을 했고, 그 이후의 20년 동안에 우리가 매우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러나 바로 우리가 그 5년 동안 되풀이 읽고 되풀이 설교하고 이야기하던 바로 이전 일에 묶여 있지 않고 내가 새 일을 행하노라 하는 이 말씀. 그래서 이것은 신약성서에 와서 사도 바울은 나날이 새롭게, 새로운 존재 이런 말로 씌어졌고, 요한계시록 21장 5절에는 하나님께서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일을 하노라, 그래서 새 하늘 새 땅을 보여주는 새 일을 행하노라 하는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의 백주년 사업회에서 정말 20년 동안의 이런 큰 변화 속에서 정말 이 변화 속에서 새로운 일을 과연 무엇을 했는가. 이런 점에 저 자신도 관계를 하면서 마음에 그런 생각을 상당히 가지고 왔습니다만, 그러나 오늘 여기에 우리가 이렇게 백주년 기념교회를 세우고 여기서 훌륭한 목사님을 모시고 매주일 이 자리에서 설교하고 하는 것으로 이 변하는 역사 속에서 우리의 참 메시지를 세상에다가 계속해서 전하는 이런 일이 시작된 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이사야서는 여러분이 잘 아는 대로, 주전 539년 이스라엘 민족이 그 지긋지긋한 바벨론의 포로 생활을끝내고 새로운 역사를 향해서 출발 하던 때에 하신 이사야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흘러가버린 옛 일에 마음을 묶어두지 말라, 내가 새로운 일을 행하겠다 하시는 바로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와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라는 것이냐 하는데 대하여서 이야기하자면 여러 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가령, IT 산업과의 관계, 유전공학과의 관계 등 여러 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만, 저는 그런 이야기를 하기보다 극히 근본적인 문제 두세 가지만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어떤 변화 속에서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교회가 교회가 되려면 결코 버려서는 안 되고 바꿔서는 안 되는 것이 역시 복음의 선포입니다. 이 복음을 선포한다는 것에 이의가 없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선포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많이 생각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대로 이 복음이라는 말은 희랍어로는 유앙겔리온, 영어로는 가스펠, 굿 뉴스-기쁜 소식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번역을 할 때, 한국이나 일본은 복 복(福)자와 소리 음(音)자를 따서 복된 소리다, 이렇게 번역되면 되는데 복 받는 소리다, 이래가지고 복을 받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설교가 되어버리는데, 이것은 율법이지 복음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유명한 덴마크의 철학자였던 키에르케고르는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는 일은 참으로 영어로 원더풀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시어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었다 하는 일은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원더풀한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결국에 천지만물을 창조한 것보다도 죄인을 성도로 바꾸어버리는 두 번째 창조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복음의 사건이 지금 우리에게 와서 이것을 부인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여러분, 갈라디아서 1장 10절에 보면 사도 바울은 이 복음을 복음이라는 이름으로 율법으로 바꾸는 자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라 할지라도 저주를 받아서 마땅하다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개신교 역시 이 역사 속에서 교회는 계속해서 이 복음을 율법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다가 여러분이 잘 아는 대로 1517년,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킬 때 로마서 1장 17절을 가지고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 했던 때, 그것은 가톨릭이 만들어 놓은 율법과의 전쟁 선포였습니다. 그러한 개신교의 전통을 이어받아 온 오늘의 우리들에게 있어서 실제로 과연 어떻게 되어지고 있는 것이냐 하는 점은  여러분이 잘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한국 교회가, 아까 최 장로님이 기도에서도 얘기했지만, 이렇게 참 놀라운 급성장을 했습니다. 저는 오래 산 사람인데, 해방 후에 우리 한국 기독교가 해방이 되던 해에 내건 것이 무엇이었냐 하면 우리나라 인구의 300만을 기독교인을 만드는 것이 그 당시 교회의 제1의 목표였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인구를 3000만으로 보았는데 300만이면 십일조니까 십일조만 기독교인이 되어도 이 나라의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전도운동에다 집중했습니다. 아까 최 장로님 기도에 나오지만 1200만이면 이것이 10분지 일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나라 국회에는 개신교 믿는 신도가 130명이고 가톨릭 믿는 사람이 70명이 되어서 예수를 믿는 국회위원이 200명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 국회를 보니까 어떻습니까? 정말 거기 기독교의 그것으로 서더라 하고 있습니까. 그러기 때문에 저는 다시 이 교회를 시작하면서, 정말 이 장소는 복음을 선포하는 장소인데 이 복음이 제대로 복음이 되어야겠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용서하고 들어주길 바랍니다만, 기독교텔레비전에서 참 훌륭하신 목사님들이 나와서 열렬하게 설교하고 교인들이 전부 징징 울면서 아멘, 할렐루야 하는데 저 자신의 관심은 저게 정말 복음이냐 하는 데에 의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오늘의 한국 교회가 항상 걸려 넘어지는 이 복음의 율법화, 이것을 우리가 어떻게 바로잡느냐 하는 것이 큰 역사의 변화 속에서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근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 성서에서 보게 되면 악의 영과 거룩한 영의 구별이 나옵니다만 이것을 어떻게 우리가 구별하느냐, 악의 영도 우리 눈으로 볼 수 없고 성령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하는 일을 보고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갈라디아서 5장 19절을 읽어보면 바로 악의 영은 무엇으로 나타나느냐 당파를 만드는 당파심과 분열과 탐욕과 오만, 독선, 그런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무리 말은 그럴듯하더라도 그것은 악의 영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같은 갈라디아서 5장 22절에 보면, 거룩한 성령으로부터 나오는 것은 사랑이요, 화평이요, 절제입니다.

여기에서 진정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냐, 에베소서 6장 10절에 나오는 온 하늘을 뒤덮고 있는 이 악의 영의 세력을 성령의 힘으로 추방하는 일입니다. 그래 가지고 악의 영이 지배하는 장소가 성령이 지배하는 장소로 바뀌게 하는 것, 그것이 교회가 해야 하는 근본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태복음 12장 28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성령의 힘으로 악한 영을 쫓아내고있다. 그러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안에 와 있는 것이다.” 바로 하나님의 나라는 이 악의 영을 내쫓는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하는 장소,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악의 영이니 성령이니 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하느냐, 이것을 폴 틸리히라는 유명한 신학자가 쉬운 말로 했습니다. 바로 악의 영은 그의 말로 하면 파워 오브 세퍼레이션(power of separation), 자꾸 갈라놓고 분리시키고 대립시키고 하는 그 힘이 바로 악의 영이라는 것입니다. 성령은 무엇이냐, 파워 오브 리콘실리에이션(power of reconciliation), 서로 갈라진 사람들을 화합시키고 서로 화목하게 만들어주는 그것이 바로 성령이 하시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새로운 일을 행한다고 할 때 가장 큰 일은 무엇이냐, 바로 백주년 기념사업 운동할 때, 지금도 제가 잊혀지지 않는 것은 84년 5월 15일 저녁 여의도 광장에서 약 200만 모인 데서 조용기 목사님하고 저하고 둘이서 그날 저녁에 강연을 했는데 그때 제가 한 강연의 본문이 에베소서 2장 14절로, 제목은 ‘막힌 담을 허물어버리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가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이 다른 것이 아닙니다. 정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이 성령의 역사, 그래서 이 막혀버린 담을 허물어버리고 대립과 갈등을 평화로 바꾸어놓는 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9·11테러가 난 후에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우리가 맞이하는 21세기는 전쟁의 세기가 될 것이다. 이 전쟁은 끝날 줄 모르는 전쟁이고 전선도 없는 그런 전쟁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게 지금 이라크에서 일어난 전쟁이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난 전쟁이고, 한국에서 언제 터질지 알 수 없는, 바로 그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저는 이런 점에서 온 세계 교회가 마찬가지지만 특히 한국 교회가 여기서 관심 가져야 할 것은 바로 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 이 모든 분열과 파쟁과 대립을 화해로, 평화로 바꾸어놓는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북 문제만 하더라도 어느 쪽이 어떻고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한반도에서 전쟁만 일어나면, 그러면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습니다. 우리 민족은 다 공멸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전쟁을 막아야 됩니다. 평화를 내세워야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가 깨지면 동북아시아 전체의 평화가 깨지고 세계 평화가 깨져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새로운 문명이 계속해서 발전되어 나가고 생명도 치료할 수 없는 병이 없을 만큼 발전해 가지만 그러나 근본적으로 화해와 평화가 성취되지 않으면 이 모든 것은 소용없는 것이 됩니다. 우리가 정말 고린도 후서에서 말한, 교회는 평화의 사절이다, 하는 이것을 오늘 선교 12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바로 한반도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교회가 백주년 사업 때 처음으로 20개 교단이 한데 뭉쳐서 5년 동안 같이 일해오던 그것을 더 발전시켜서 정말 교회 안에 서로 대립된 구도, 그러한 막힌 담을 다 허물어 버리고 교회가 하나의 공동체, 서로가 화해의 사절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남남 갈등,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대립, 이러한 모든 대립 구도를 평화의 구도로 바꾸는 일, 그것이 우리가 전해야 할 참된 예언자적인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이것과 이어서 우리가 가장 집중해야 할 일은 생명의 문제입니다. 그 동안 생명을 존중한다 할 때 생명은 주로 인간의 생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인간의 생명 중에서도 영적인 생명, 내면적인 생명, 그것을 주로 이야기해왔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과학이 우리에게 밝혀준 것은 결코 그렇게 분리를 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이 자리에 서서 여러분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나는 생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합니다. 내가 여기서 죽지 않고 살아서 이야기하게 하는 이 생명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구체적으로 말하면 내 몸 속에 유전자 DNA 세포가 100조가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60조라고 했는데 지금은 그 60조가 변해서 100조가 되었습니다. 이 100조의 세포가 작은 몸 속에 움직이고 있는데, 이 100조의 세포는 전 우주와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긴 이야기를 할 생각 없습니다. 내 목숨이 어떻게 유지됩니까. 저 태양빛이 내게 비춰오지 않으면, 저 태양빛이 병들면 우리가 다 병드는 것입니다. 저 태양빛이 끝나면 우리 다 죽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이런 변덕스런 기후 속에 살게 되는 것도 바로 이 태양의 오존층이 병들었기 때문이 아닙니까. 우리가 지금 계속해서 이 공기를 호흡하는데, 단 5분이라도 이 공기가 내 몸 속에 들어오지 못 하면 내 생명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 공기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아주 위험한 아황산가스로 병들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마시는 물, 그것이 바로 우리 생명입니다. 그런데 그 물이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우리가 먹는 음식이 나오는 흙이 완전히 병들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에 생명이라고 하는 문제를 내가,  이렇게 우주 만물과 똑 떨어져 있는 딴 존재이고 이 안에 있는 어떤 영적인 생명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이 우주 자체가 우리의 생명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영적인 생명을 가지고 있는 것이 다른 동물과 다른 것입니다. 
이러한 생명을 생각하게 되는 때에, 우리는 오늘에 와서는 성경을 다시 읽어야 됩니다. 다시 읽는다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저는 결국에 지금 새로운 종교개혁이 일어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마르틴 루터가 1517년에 일으킨 종교개혁은 바로 로마서 1장 17절을 가지고 했습니다. 결국엔 율법이 아니라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 하는 쏠라 피데, 그것에서부터 이제는 500년 가까운 역사가 흘렀습니다. 지금 새로운 종교개혁은 신약성서 골로새서 1장 15절부터 20절 사이의 말씀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 아들 바로 예수 그리스도, 그 아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며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이다. 그것은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나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모든 것이 그의 안에서 지어졌기 때문이다. 만물이 그를 통하여 창조되었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 그리고 바울은 이어서 바로 “교회는 그 그리스도의 몸이고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분이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써 평화를 이룩하시고 그를 통하여 만물을 자기와 화해하게 하셨다.” 나는 이 말씀이 21세기를 맞이한 우리에게 마르틴 루터가 로마서 1장 17절로 종교개혁하듯이,종교개혁이 시작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성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가장 근본적인 것은, 사람이라는 존재를 하나님이 창조한 우주 만물에서 분리시켜서 특별한 존재처럼 자꾸 생각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 우주 만물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고, 그리고 창조하실 때, 창세기 1장 2절에 보면, 이 모든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카오스 속에서 물이 나타나고 그 물 위에 하나님의 영이 운행을 했다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운행을 했다 하는 그 영이란 말이 히브리어로는 루아흐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영이 마치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한 후에 오순절 날에 처음으로 나타났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천지만물이 창조될 때 하나님의 영에 의하여서 천지만물이 창조된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이 바로 영이라고 하는 말 루아흐라는 말이 구약성경에만 378번 나오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세례 받을 때도, 성령의 나타셨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할 때 성령에 의하여 탄생하셨습니다. 이러한 이 성령은 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고 우주 만물을 지속시킨 것입니다. 
골로새서의 예수 그리스도는 어디까지든지 우주의 원 구조자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저도 처음 예수 믿을 때부터 밤낮 외운 말입니다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 하는 것을 자꾸 잘못 읽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여 독생자를 주셨는데, 하나님은 기독교를 사랑하사, 하나님은 크리스찬을 이처럼 사랑하사 라고 오해를 하기 쉬운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결국에 요한계시록 마지막에 나오는 대로 전 우주만물,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4장 8절을 보면 하나님은 곧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사랑이란 에너지입니다. 그런데 그 사랑이 무언지 우린 모릅니다. 또 우리에겐 그런 사랑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요한일서 3장 16절에,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는 예수 안에서 진정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바로 그 안에서 사랑이 죄를 없애버리고 죽음을 정복하는 힘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한 그 예수의 안에 나타난 우주적인 구원, 그것을 우리에게 와서 이어주고 그것을 우리 속에서 역사하게 하는 분이 바로 누구냐, 천지만물을 창조하던 때의 그 루아흐, 그 영이 오늘도 우리 가운데서 대립을 대화로 전쟁을 평화로 바꾸어놓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우리가 생각하게 되면,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2005년부터 앞으로 적어도 한 10년 사이의 세상의 변화는 말로 할 수 없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여기서, 이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 전체가 다 멸살당해버리는 그런 일이 전쟁을 통해서나 환경파괴를 통해서나 진행되고 있는 여기에서, 이 죽음의 세력을 몰아내고, 탐욕과 분열과 대립의 세력을 몰아내고, 여기에서 진정한 평화, 죄인을 성도로 만들어버리는 사죄의 은총이, 이 죄로 가득히 차서 죄의 세력과 죽음의 세력에 의해 끌려가는 이 역사를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생명의 역사로 바꾸어 나가는, 바로 그 일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주어진 참된 일이 아닌가 합니다.

이러한 일을 우리의 백주년 기념사업회로 하여금 새로이 시작하라 하는 뜻에서 나는 이 교회가 오늘 시작되고 또 우리 목사님을 모시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새로운 일이 이 역사 속에서 이 교회를 통하여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빕니다. 감사합니다.

담임목사 취임선포 및 기도 : 정진경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목사)

창닫기

담임목사 인사 : 이재철 목사(전 주님의교회 / 제네바한인교회 담임)

창닫기

지난 4월 21일 오후 1시에,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를 대표하여 부이사장 정진경 목사님, 상임이사 강병훈 목사님, 사무총장 김경래 장로님께서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방금 김경래 장로님께서 밝혀주신 취지대로 2년 전에 100주년기념교회를 세울 것을 결정하셨고 몇 달 전부터 제가 그 교회의 목사직을 맡아 줄 것을 위해 기도해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하시면서 세분의 어르신들께서는, 자식뻘인 제 앞에서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당신들의 표현대로 ‘이제 연세가 드셔서 요단강가에 서 계신다’는 어르신들의 눈물은 제 마음과 눈시울을 적셨고, 말할 수 없는 감동과 차마 거부할 수 없는 영적 중압감으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표현해드리면, 잠잠히 순종할 것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임재가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멈칫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당장 예배당이나 교인 한 명도 없어서가 아니였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더 이상 교회목회를 하지 않는 것이 제 나름대로 주님께 충성하는 길이라 굳게 믿어 왔던 저의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10년간 주님의교회 목회와 3년에 걸친 스위스 제네바한인교회 사역을 마치고 저는 교회목회현장을 떠났습니다. 그것이 주님을 좇기 위해 제가 져야할 십자가요, 주님께서 제게 부여해주신 시대적인 사명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국내외 여러 교회들의 청빙 제의가 있었지만 모두 사양했던 것은 이런 연유에서였습니다. 따라서 만약에 제가 100주년기념교회 목사직을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교회 목회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에,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면서도 그동안 제가 지켜왔던 제 신념을 즉시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세 어르신께서는 저에게, 당신들께서 제의하신 문제를 놓고 기도하기를 당부하시고 30분 만에 자리에서 일어나셨습니다.

그런데 한 시간 만에, 강병훈 목사님과 김경래 장로님께서 재차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평생 주님과 교회만을 위해서 전 생애를 바쳐 오신 두 어르신의 얼굴을 다시 마주 대하고  그분들의 심정을 대하는 순간, 그때 제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조건적인 순종’밖에 없었습니다. 제 뇌리 속에 딴 생각이나 저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틈을 주지 아니하시려, 하나님께서 당신의 귀한 노종들을 다시 보내신 하나님의 절대적이고도 신비스런 권위가 저를 압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그 권위 앞에서 제가 그동안 견지해왔던 제 신념, 이를테면 더 이상 목회를 하지 않는 것이 주님께 충성하는 길이라 여겨왔던 제 신념은 애벌레가 나비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그러나 때가 되면 반드시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고치와도 같았습니다. 2005년 4월 21일 오후 2시 30분, 하나님께서는 단 1시간 30분 만에 제 인생행로를 그렇게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제네바한인교회 사역을 끝으로 주님을 위해 제 스스로 떠났던 교회목회 현장으로 주님께서 저를 다시 불러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간, 이렇게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저는 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사의 역할을 양화진의 묘지기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한국개신교의 출발점이자 정점인 동시에 선교 200주년을 향한 못자리판인 양화진의 묘지기로서, 신앙선조들의 신앙과 정신을 계승하고 새 세대에 전수하기 위해서 복음 안에서 사랑과 연합, 화해와 일치, 봉사와 헌신의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미천하고 부족하기만 한 저를 믿어주시고 이 귀한 사역을 맡겨주셨을 뿐만 아니라 격려의 전화까지 주셨던 강원용 이사장님을 비롯해서 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 어르신들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해주신 교우님들, 앞으로 100주년기념교회 교인으로 주님 안에서 저와 함께 살아가실 교우님들께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상상과 판단을 초월해서 이 모든 일을 친히 이루신 우리 주님께 온 마음을 다해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주님께서는 20년 전에 저를 이 양화진 자락 곁으로 인도해 주셨고, 20년 동안 저는 서울에 있을 때면 거의 매일 양화진을 찾았습니다. 묘지와 묘지 사이에서 길을 걸으며, 때로는 벤치에 앉아서, 사람들을 위해서, 교회들을 위해서, 나라들을 위해서, 얼마나 많고도 긴 대화를 주님과 나누었는지 모릅니다. 20년에 걸친 그 긴 준비 과정 끝에 주님께서는 당신의 섭리 속에서, 이미 제 삶의 일부가 된 양화진을 이제 제 인생의 전부가 되어야 할 목회 현장으로 바꾸어주셨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이 신비스런 역사를 주관하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리면서, 저를 부르신 주님의 말씀으로 인사말을 끝맺겠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요 21:18)

감사합니다.

At 1 p.m. on April 21, Rev. Jung Jin-Kyung, Vice Chairman of 'Centennial Committee for Christianity in Korea ("the Committee")', Rev. Kang Byung-Hoon, Standing Director and Elder Kim Kyung-Rai, Secretary General visited me representing the Committee. They told me that two years ago the Committee decided to establish a Church which inherits the faith and spirit of the centennial for Christianity in Korea and cultivates new vision toward the second centennial here in Yanghwajin which is a symbolic place for the centennial for Christianity in Korea and they had been praying several months for my accepting the position of the pastorship for the new church. While talking to me, the three elderly persons had tears in their eyes in front of me who is in about their son's age, and they said that they see themselves already standing near Jordan River toward the end of their lives in this world. Their tears touched my heart as well as my eyes, and I was deeply moved feeling heavy spiritual pressure which I could not resist. To put it more accurately, the situation was that I was captured by the presence of God asking me to obey absolutely without argument. Nevertheless, the reason why I hesitated for the moment was not because there is neither a chapel available nor any church member. It was because of my personal belief for the past several years thinking that it would be loyal to the Lord not to take pastoral duties any more.

After finishing my 10-year term as a minister for the Lord's Church and 3 more years for Geneva Korean Church in Switzerland, I left the site of ministry for the church. I believed that it is the Cross which I should bear to follow the Lord and it is the mission for me to obey what the Lord asks of me. That is the reason why I refused to accept the invitation from many churches in domestic and overseas. Accordingly, if I accept the proposal for the position of pastor of the Centennial Memorial Church, it would mean the resumption of pastoral duties and therefore I could not give up my belief which I have been keeping so far even though I felt the presence of Holy Spirit at that time. The three elderly persons asked me to pray about their proposal and left me after 30 minutes.

However, Rev. Kang and Elder Kim came back again in an hour's time. When I sat again with them who have been serving the Lord and the church for their entire lifetime and felt their commitments to this task, I could do nothing but to unconditionally obey their proposal. God sent His precious elderly servants back to me again not to let any other thoughts and my subjective judgment intervene in His plan, and I was overwhelmed by the absolute and mysterious authority of God who sent His old servants back to me. In the presence of God's calling and authority, my personal belief, which I have been keeping so far, that no more ministry for me is the way to be loyal to the Lord was just like a silk cocoon which is absolutely necessary for a larva but should be thrown away in order for butterfly to fly up to the sky when the time comes. At 2:30 p.m. on April 21, 2005, God changed the direction of my life's journey as such in just one and a half hour. God called me back to the church ministry which I voluntarily left after the Geneva Korean Church thinking that was the last ministry for me. So, here I am standing like this at this time.

I view and accept the role of the pastor in charge of the Centennial Memorial Church as a grave keeper of 'Yanghwajin'. From now on I want to be a seed for love and union, reconciliation and accord, and service and devotion within the Gospel in order to inherit the faith and spirit of our religious ancestors and hand it down to the new generation as a grave keeper in this Yanghwajin which is the starting point as well as the culmination point of Korean Protestant Church and is at the same time the seedbed toward 200 years Anniversary for missionary work in Korea.

I would like to pay my sincere respect and to express the sense of gratitude to Rev. Kang Won-Yong, Chairman of the Committee who entrusted this valuable mission to me and gave me a telephone call for encouragement even if I am insufficient in many aspects. I would express the same respect and gratitude to all the senior members of the Committee. And also I would like to give thanks to all of you who are here and especially those who will be serving the Lord with me at the Centennial Memorial Church in the future. With all my heart, I shall revert all the glories to the Lord who has done this wonderful work beyond our judgment and imagination. The Lord sent me to the area of Yanghwajin 20 years ago already, and I came to Yanghwajin whenever I was in Seoul for the last 20 years. Sometimes walking in between graves and sometimes sitting on a bench, I have had countless and long conversation for people, churches and countries with the Lord. After a long preparation for 20 years, the Lord changed Yanghwajin which already was a part of my life as a place for the ministry which will be my whole life from now on. Giving all the glory to the Lord who directed this mysterious work transcending time and space, I would like to close greetings citing the Word of the Lord who called me.

'I tell you the truth, when you were younger you dressed yourself and went where you wanted; but when you are old you will stretch out your hands, and someone else will dress you and lead you where you do not want to go.' (John 21:18)
Thank you!

축사
1) 프린스 찰스 오탱보아틴 목사, Prince Charles Oteng Boateng
(서울유니온교회 담임)
2) 리차드 브릭스, Richard Briggs(서울유니온교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3) 박홍섭 권사(마포구청장)

창닫기

1)프린스 찰스 오탱보아틴 목사, Prince Charles Oteng Boateng(서울유니온교회 담임)

Ghana

About April of this year we met with the council, the committee and that was when we were informed that they wanted to start the Korean Union Church. And when I heard that I was very excited because between 1996 up to until 1998 I got together every week with a group of Korean pastors who were praying every week for unity among the Korean churches. And so when I heard about this new development I sended that somehow our prayers are being answered and so I personally was very very glad that the committee has been obedient to God and they were willing to start something like this. As I read through the program there was a quotation from Isaiah 43 which the Lord spoke through his prophet saying that he is doing a new thing. And as we all know every new thing is difficult in a sense of not knowing what the future holds. And so for this reason I have chosen a passage I just want to read 2 verses from Joshua, Joshua 1장(chapter 1), verse 5 to 7. This was a message of encouragement from the Lord to Joshua and I read this as an encouragement, one to pastor Lee, and also to all of us as part of this church. This is what the Lord said to Joshua. He said:

"No man shall be able to stand before you all the days of your life; as I 
was with Moses, so I will be with you; I would not leave you nor forsake 
you. Be strong and of good courage, for to this people you should divide as 
an inheritance the land which I swore to their fathers to give them. Only 
be strong and very courageous, that you may observe to do according to all 
the law which Moses My servant commanded you; do not turn from it to the 
right hand or to the left, that you may prosper wherever you go.

I strongly believe in my heart that what is happening here today is the work of God. And my prayer and hope is that the Korean Union Church and Seoul Union Church together will team up to build God's kingdom here in Korea and extend it to all over the world. Thank you.

2)리차드 브릭스, Richard Briggs(서울유니온교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I'm not going to say what I was going to say. Because after Prince spoke, it occurred to me how wonderful and how strange God is. In 1997 God called me to begin praying for unity in the Korean Church. I did not know Prince Charles at that time. We were in different churches, different parts of the city but it was one Lord, one Spirit calling us to pray for unity in this church. And I also believe that this is a historic occasion that marks the beginning of the fruit of that prayer and the prayers of many many others. I'm convinced that it's not just the two of us who have been praying for unity but many many here and the joy in my heart is so incredible to see so many men and women of so many different church backgrounds coming together in unity exemplifying the love that Jesus himself called us to when he prayed in John 17. I want to leave you with a verse from Habakkuk:

"O Lord, revive thy work in the midst of the years! In the midst of the years make it known; in wrath remember mercy."

I believe that we are in the midst of the years, and I believe that God is reviving His work that He began a hundred years ago and has not been completed yet, but I believe we are seeing the beginning of the next phase of the God's revival.

3)박홍섭 권사(마포구청장)

참으로 소중하고 은혜로운 자리에서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선교 100주년 기념교회는 창립은 기독교 100주년 기념사업회의 강원용 목사님과 여러 원로 목사님 그리고 오늘 새로운 책임을 맡으신 이재철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많은 크리스천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곳 외국인 선교사 묘지 공원은 일제 하에 우리 민족이 부패무능한 봉건왕조로 부터 고통을 받고 일제 제국주의의 침략에 위협에 서 있을 때에 우리 민족을 돕고 헌신하고 그리고 목숨을 바친 많은 분들이 이곳에 누워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오늘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은 먹고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는 곳은 도처에 깔려 있지마는 어느 곳에선가 좀 숙연해질 수 있고 우리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곳은 별로 없다는 생각을 하고 이분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는 표시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저희 구가 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이 마무리 지으려면 앞으로도 4-5년은 더 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곳을 방문한 우리 후손들이 우리 역사가, 우리 현대가 어떻게 흘러 왔는지를 이해하고 느끼고 돌아가는 의미있는 장소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참으로 하나님의 섭리하고 생각합니다만 서양과 동양이 맞난 지점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울리고 있고 구교와 개신교가 함께한 곳입니다. 하나님의 큰 뜻이 이루어 지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과거와 현대가 공존한 뜻깊은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그동안 개발 정책에 밀려서 이 가치를 소홀히 해 왔습니다. 이제 늦게나마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양화진 성지화 사업은 선교사 묘지 공원에 안장되어 계신 선교사분들의 숭고한 삶을 기리고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한 길입니다. 지난 3년간 12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구조물도 만들고 나무도 심었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종국적인 목표는 구조물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120년 전에 복음을 전하고 의료 시술을 하고 교육을 전하고 문화를 일깨워 주신 그분들의 뜻을 재현하는 데 있습니다. 어떻게든지 그분들의 살아숨쉬는, 우리의 거울이 될수 있도록 하는 데는 4-5년 정도는 더 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적 399호인 양화나루 잠두봉 유적, 선교사 묘지 공원, 양화진 성지 공원을 비롯해서 이 일대를 가족들이 오는 공원으로 가족들이 손을 잡고 찾아와 우리 근대사를 배우고 또 이곳에서 미래를 내다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는 바램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선교 100주년 기념교회의 창립 및 이재철 목사님의 취임예배를 계기로 양화진 성지화 사업 활성화는 물론 외국인 선교사 묘지 공원의 사적지로서의 추진 등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고 정말로 이땅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자랑스러운 교회로 발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선교 100주년 기념교회의 창립을 축하드리며 성도여러분의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축도 : 방지일 목사 (영등포교회 원로목사)

창닫기